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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한눈에! 2017 클래식 음악 공연 총정리
글 김선영 기자, 정원 인턴 기자 1/1/2017 |   지면 발행 ( 2017년 1월호 - 전체 보기 )




1월


2013년 김다솔(피아노)을 시작으로, 박혜윤·조진주(바이올린), 선우예권(피아노)으로 이어져온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프로그램이 첼리스트 문태국을 다섯 번째 주역으로 내세웠다. 2014년 카잘스 첼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문태국은 금호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5회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놓는다. 지난해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로 낙점된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는 스트라빈스키의 분실된 악보로 알려진 ‘장송적 노래’를 아시아 초연한다. 무대 안팎에서 전방위로 활동 중인 ‘아주 미국적인’ 첼리스트 린 해럴은 서울시향과 두 번의 무대를 갖는다. 그가 누군지 궁금한 독자는 지금 바로 40쪽을 펼치시길. 김대진/수원시향은 소프라노 홍혜란과 말러 교향곡 4번으로 말러 시리즈를 이어가며, 지난해 19세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선임된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같은 무대에서 이베르 플루트 협주곡을 선보인다.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는 지난해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 하지만 5월 중 통영과 대구에서 독주회가 확정되어 있으니, 간발의 차이로 놓친 열성팬이라면 재도전의 기회를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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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리흐테르·호로비츠와 함께 시대를 이끈 러시아 피아니즘의 전설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첫 내한한다. 가깝게는 김태형의 스승이자, 보리스 베레좁스키 등 명 연주자들을 키워낸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지난해 파리 오케스트라와 내한했던 대니얼 하딩은 올해 런던 심포니를 이끌고 자신의 장기인 말러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동시대 최고 트럼페터로 손꼽히는 스웨덴 출신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때문. 그에게 헌정된 터니지의 트럼펫 협주곡 ‘호칸’이 한국 초연된다. ‘클라리넷의 여제’ 자비네 마이어는 24일 텅취 촹/서울시향과 함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보이며, 이튿날 열리는 ‘초강력 피리 소녀’ 염은초의 첫 리코더 리사이틀도 주목하자. 금호아트홀은 북유럽 대표 실내악 축제인 쿠흐모 실내악 페스티벌과 첫 협업 무대를 마련하며,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평창에선 재즈피아니스트 존 비즐 리의 무대를 중심으로 한 제2회 평창겨울음악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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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나도, 둘도 아닌, 셋! 3월에는 세 명이 모이는 무대들을 주목하자. 먼저 지난 2년간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슈만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알렉산드르 멜니코프(피아노)·장 기엔 케라스(첼로) 트리오가 7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세 사람의 동반 내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음반을 통해 내놓았던 슈만 피아노 트리오 전곡을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새로운 ‘미녀 트리오’는 다름 아닌 정명화(첼로)·손열음(피아노)·신지아(바이올린). 3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드보르자크 ‘둠키’를 비롯해 다양한 조합의 듀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베토벤 3중 협주곡으로 함께하는 강동석(바이올린)·조영창(첼로)·파스칼 드부아용(피아노)의 연주는 요엘 레비/KBS교향악단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윤(바이올린)·이효주(피아노)·이정란(첼로)이 모인 트리오 제이드 역시 3월 중 브람스 피아노 3중주 전곡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두 남녀 피아니스트의 독주회도 시선을 끈다. 화려한 기교와 에너지로 압도하는 발렌티나 리시치가 쇼팽 에튀드 전곡을 선보이며, 2017년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이 담긴 세 번째 음반 발매를 앞둔 김선욱은 같은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갖는다. 그의 2012년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지난 5년간 진화한 김선욱의 베토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성악 팬이라면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마지막 월드 투어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한 인생’이라는 테마로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명 레퍼토리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은 서울시오페라단의 공연과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바리톤 김주택이 나서는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만나볼 수 있다.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 낙점된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이번 시즌 한국에서의 공연을 시작하며, 서울시향과 인연 깊은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내한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31일 개막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첼리스트 솔 가베타, 빈 필하모닉 앙상블, 바젤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이 내한하며, 올해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윤이상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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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1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 ‘고음악의 명장’ 르네 야콥스는 프라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콘서트오페라 모차르트 ‘여자는 다 그래’를 2016년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프로덕션 버전으로 선보인다. 야콥스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소프라노 임선혜가 데스피나 역을 맡아 균형 잡힌 노래와 연기를 선보일 예정. 부활절 시즌에 맞춰 김대진/수원시향은 포레 ‘레퀴엠’으로 이스터 콘서트를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지며, 22일엔 두 피아니스트가 각각 다른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악 편지를 꾸민다. 먼저 손열음은 저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테마로 연중 4회 공연을 가지며, 이날 김광현/원주시향과 함께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첫 편지로 띄운다. 세종체임버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를 지음(知音)들과 써내려가는 김정원은 멘델스존 ‘무언가’ 1·12·30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 시리즈는 7·9·12월까지 이어진다. 국립오페라단은 4월 첫째 주, 단막 오페라 레온카발로 ‘팔리아치’와 푸치니 ‘외투’를 커플링해 공연하고, 2주 뒤에는 무소륵스키 ‘보리스 고두노프’를 올린다. 올해 29회를 맞는 우리 오케스트라의 축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4월 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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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기념하며, 베토벤 레퍼토리에 천착하는 음악가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봄처녀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는 단연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까지 금호아트홀에서 이뤄지는 ‘베토벤 사이클’의 첫 주자로 올해 두 번의 공연(25일·6월 1일)을 갖는다. 그의 사이클은 3년 뒤 종료 예정. 프레데리크 기보다 하루 앞선 24일부터 이틀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프로젝트에 투신하는 라르스 포그트/로열 노던 신포니아도 기억하자.
5월 마지막 주, LG아트센터에는 티치아티/스코틀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29일)와 1973년 창단된 보컬 앙상블 탤리스 스칼러스(31일)가 오른다. 스코틀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무대에선 2년 만에 한국을 찾는 현대 독일 바이올린 악파를 대표하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협연자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월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를 아쉽게 놓친 팬들의 발길은 이달 통영과 대구로 향하는 중이다. 그와 같은 해 부소니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할 피아니스트! 올 상반기 데카 레이블로 발매되는 음반과 동일한 슈만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갖는다. 우리 젊은 연주자들의 활약으로 피아노에 새롭게 눈을 뜬 초심자라면, 16일로 예정된 ‘건반 위의 자유주의자’ 보리스 베레좁스키의 독주회로 발걸음을 더 내딛어보자. 지난해 건강 문제로 취소됐던 내한이 다시 잡힌 만큼 피아노 마니아들의 간절한 바람을 실어 올해는 부디 그와 마주할 수 있기를.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미코 프랑크/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내한 역시 필수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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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난 2013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야닉 네제 세갱과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올해 각자 다른 파트너를 대동하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먼저 4일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독일의 신예 지휘자 다비트 아프함과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천이 협연자로 올라 랄로 ‘스페인 교향곡’을 연주하며,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세갱은 음악감독으로 몸담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7·8일 각각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둘째 날에는 악장 데이비드 김이 협연자로 나선다. 올해 칠순을 맞이한 필리프 헤레베헤는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상젤리제 오케스트라와 4년 만에 내한해 베토벤 교향곡 5·7번을 선보인다. 2014년 내한 당시 ‘이지적인 연주’를 선보인 당 타이 선이 다시 한국을 찾으며, 2015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도발적인 연주’로 건반을 누볐던 파질 사이는 29일 요엘 레비/KBS교향악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선보인 후, 7월 2일 통영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든든한 파트너 헬무트 도이치와 함께 새로운 레퍼토리로 중무장한 리사이틀을 2년 만에 다시 가지며,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앙상블 디토는 ‘디베르티멘토’에서 ‘소사이어티’로 진화해 문태국·김한·함경 등 새로운 연주자들과 더욱 확장된 무대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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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월

태양보다 더 뜨거운 우리 젊은 연주자들의 리사이틀이 눈에 띄는 여름이다. 7월에는 2016년 센다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단원 생활을 시작한 김상윤 역시 클라리넷 리사이틀 무대를 마련한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1년 반 동안 이어질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사이클의 첫발을 올여름 내디딘다. 지난해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시작한 김봄소리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는 8월 3일에 들을 수 있으며, 같은 달 노부스 콰르텟은 결성 10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갖는다. ‘젊은 피’로 한껏 달궈진 여름, 제임스 웨일즈의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색적인 피서를 즐겨보면 어떨까. 한여름 시원한 음악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도 7~8월 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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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46년생 동갑내기 피아니스트 두 명이 올 가을을 베토벤으로 적신다. 먼저 ‘영원한 청년’ 백건우가 10년 만에 베토벤 소나타 전곡에 도전하며 전국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통영에서 이틀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0곡을 연주한다. 칠순을 넘긴 이들의 열정 못지않게 정력적인 이가 있었으니, 바로 1941년생 조르디 사발. 자신이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 에스페리옹21과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을 통해 고음악 복원에 창의적으로 헌신해온 그가 2009년 내놓은 음반 ‘켈틱 비올 트리오’ 레퍼토리로 7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13일에는 내년 가을 시즌부터 베를린 필 수석지휘자 자리를 넘겨받는 키릴 페트렌코가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첫 내한에 동행한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마에스트로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기회!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보헤미안의 정서를 가득 머금은 체코 필하모닉은 음악감독 이르지 벨로흘라베크와 오랜만에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파트너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를 낙점, 짙은 정서의 드보르자크 협주곡 선율로 음악 팬들의 가슴을 파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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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그동안 궁금했던, 그토록 기다리던 이들을 마주하게 될 가을이다. 먼저 이제야 돌아온 국화 같은 누이, 고토 미도리가 요엘 레비/KBS교향악단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우리 앞에 선다. 장영주와 함께 ‘바이올린 신동’으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그녀에 대한 추억과 그간의 궁금증까지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 될 듯싶다. 같은 날인 13·14일 에셴바흐/서울시향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바그너 오페라 아리아들로 가을날의 정서를 더한다. 2013년 첫 내한을 열흘 앞두고 독감으로 방문을 취소됐던 라파우 블레하치의 피아노 독주회는 14일로 예고됐다. 지난 2005년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오른 쇼팽 콩쿠르에서 1위와 특별상 4개를 모두 석권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블레하치는 그간 DG를 통해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며 바르샤바의 영광을 성장으로 이어갔다. 2003년 하마마쓰 콩쿠르, 2005년 쇼팽 콩쿠르 이후 일본을 정기적으로 찾았던 그의 첫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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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리스 얀손스에게 상임지휘자 바통을 이어받은 다니엘레 가티가 로열 콘세르트 헤바우 오케스트라와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15·16일 각기 다른 레퍼토리를 마련하며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플루트 킹’ 에마뉘엘 파위는 2년 만에 내한해 베를린 필하모닉의 하피스트 마리 피에르 랑글라메와 함께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창단 이래 44년 넘게 현대음악 초연에 힘써온 크로노스 현악 4중주단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창단의 초심이 담긴 조지 크럼 ‘검은 천사들’과 스티브 라이히의 ‘다른 기차들’ 등을 연주한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여인’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016년 루체른 심포니 협연자로 짧게 스쳤던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는 이번에 홀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서며, 지난해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하루에 완주했던 김수연은 다시 한 번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여기에 베이스 연광철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독일 가곡의 밤’은 한껏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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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같은 홈그라운드를 쓰는 탓에 매번 빈 필하모닉의 후광에 밀렸던 빈 심포니가 21년 만에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4년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필리프 조르당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선보일 예정. 첫 내한하는 벨체아 현악 4중주단은 세계적인 기획사 지메나워에서 한솥밥 먹는(?) 후배 노부스 콰르텟과 함께 멘델스존 현악 8중주를 선보인다. 2년 전 지휘자로 내한해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 오스모 벤스케. 이번엔 한 손에 지휘봉, 다른 손에는 클라리넷을 들고 하루 간격으로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5월 금호아트홀 베토벤 사이클의 첫 테이프를 끊은 프레데리크 기에 이어 한국 피아니스트 대표로 김다솔이 12월부터 2020년까지 베토벤 탐구에 나선다. 게르기예프/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괴물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서늘하고도 뜨거운 러시아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며, 레비/KBS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티에리 피셔/서울시향은 여기에 브루크너 ‘테 데움’을 더해 송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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